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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구체적 조작기, 형식적 조작기, 피아제의 도덕발달

by hiddengosu 2023. 12. 11.

1.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period, 7~11세)

Jean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에서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period)는 아동의 발달 단계 중 하나로, 대략 7세에서 12세까지의 기간을 나타냅니다. 이 단계에서 아동은 이전의 단계인 감각운동기와 전조작기에서 보인 추상적이지 않은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개발하는 시기입니다.

⦁논리적 사고의 개발: 구체운영기에 도달한 아동은 논리적 사고 능력이 크게 발전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감각과 경험에 의존했던 아동이 이제는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보존의 이해: 아동은 물체의 양, 크기, 형태 등이 변해도 그 기본적인 특성이 보존된다는 개념을 이해합니다. 예를 들어, 물체의 모양이 변하더라도 그 물체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역할놀이에서 추상적 사고: 아동은 역할놀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추상적인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예를 들어 의사, 소방관, 교사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때, 그 역할에 따른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 아동은 시간에 대한 더 복잡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며, 예를 들어 순서, 기간, 지난 시간과 미래 시간 등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간에 대한 이해도 높아져, 예를 들어 지도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구체적 조작기는 아동이 추상적 사고와 논리적 사고의 기초를 다진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발달 단계입니다. 아동의 학습 경험이 더욱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는 시기로,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 구체적 조작기의 탈중심화 & 귀납적 사고

(1) 탈중심화

탈중심화(decentration)는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이는 아동이 자기의 관점을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확장하고 고려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period)에 해당하는 개념 중 하나로, 주로 7세에서 11세 사이의 아동에서 발생합니다.

탈중심화는 여러 가지 특징을 포함합니다.

⦁다른 사람의 관점 이해: 아동은 탈중심화를 통해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이해하고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에는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조되어 자신의 관점만을 중시했던 아동이, 이제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능력을 키웁니다.

⦁보존 개념의 확립: 탈중심화는 보존의 이해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동은 물체의 양, 크기, 형태 등이 변해도 그 기본적인 특성이 보존된다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대화의 발전: 아동은 탈중심화를 통해 대화에서 논리적인 구조를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자기중심적인 언어 사용이 두드러졌지만, 탈중심화가 발달함에 따라 상대방의 맥락과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정보 처리 능력 향상: 아동은 탈중심화를 통해 더 복잡한 정보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개발합니다. 다양한 변수나 측면을 고려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보다 유연하고 효과적인 사고를 발전시킵니다.

탈중심화는 아동의 사고 능력이 더 복잡하고 사회적으로 향상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더 나아가 사회적 상호작용 및 문제 해결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2) 귀납적 사고

피아제의 인지 발달 이론에서 귀납적 사고는 주로 형성된 법칙이나 패턴을 통해 개별 사례에서 일반적인 원칙이나 법칙을 유추하는 사고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개념은 주로 구체적 조작기(concrete operational period) 이후의 발달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귀납적 사고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개별 사례에서 일반적인 원칙 도출: 귀납적 사고는 특정한 사례나 관찰을 통해 일반적인 원칙을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예를 들어, 여러 가지 다른 동물들을 관찰하고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그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공통적인 패턴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원칙에 기반한 판단: 귀납적 사고는 특별한 경우에서 일반적인 원칙이나 법칙을 찾아내어, 그 원칙에 따라 다른 상황에서의 결과를 예측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비교와 관찰을 통한 학습: 아동은 다양한 사례를 비교하고, 그중에서 공통점이나 패턴을 찾아내어 일반적인 규칙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귀납적 사고를 발전시킵니다.

⦁시험과 오류를 통한 학습: 귀납적 사고는 일반적으로 시험과 오류를 통해 발전합니다. 아동은 다양한 상황에서 실험하고, 어떤 원칙이나 규칙이 가장 일반적으로 적용되는지를 확인하면서 학습합니다.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 귀납적 사고는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합니다. 아동은 새로운 상황에서 직면한 문제에 대해 과거의 경험을 기반으로 일반적인 규칙을 찾아내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귀납적 사고는 추론, 예측, 패턴 인식, 문제 해결 능력의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아동이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period, 12세 이후)

형식적 조작기(Formal Operational Stage)는 Piaget의 인지 발달 이론에서 네 번째 발달 단계로, 대략 12세 이상의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아동은 추상적이고 형식적인 사고 능력을 발전시키며, 복잡한 논리적 추론과 가설 세우기,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줍니다. 형식적 조작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상적 사고: 아동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사물이나 상황이 아닌,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사고 능력을 개발합니다. 이는 예를 들어 사회적 정의, 도덕적 문제, 미래에 대한 계획 등을 다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설적 추론: 형식적 조작기에서는 다양한 가설을 세우고 논리적으로 검증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가설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 능력이 발전합니다.

⦁공리적 사고: 공리적 사고는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아동은 형식적 조작기에서 공리나 원리를 출발점으로 하여 논리적으로 다양한 결과를 도출하는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형식적 조작기는 아동이 더 높은 수준의 추상적 사고를 개발하며, 논리적 추론, 가설 검증, 문제 해결, 과학적 사고 등의 능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 얻은 인지 능력은 학교와 일상생활에서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피아제의 도덕발달

(1) 전도덕기

피아제(Jean Piaget)의 도덕 발달 이론에서는 도덕성 발달의 초기 단계로 전도덕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는 어린 아동들이 도덕적인 사고를 형성하는 초기 단계를 나타내며, 이 단계에서는 만약 친구가 규칙을 어기면 그 친구가 나쁜 아이라고 생각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도덕기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한 규범 중심: 아동은 도덕적인 규칙이 절대적이고 변경될 수 없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규칙은 외부 권위(부모, 교사 등)에 의해 주어진 것으로 간주되며, 어기면 도덕적으로 나쁜 행동으로 여깁니다.

⦁권위의 순종: 규칙을 만든 권위에 대한 순종이 강조됩니다. 아동은 외부 권위의 명령에 따르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르다고 봅니다.

⦁규칙 위반에 대한 엄격한 처벌:규칙을 어기면 엄격한 처벌이 따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동들은 규칙을 어길 경우에는 즉시 형벌을 받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포용되지 않는 도덕적 세계관: 도덕적인 세계관이 상대적이거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규칙은 절대적이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도덕기는 도덕적인 사고의 초기 단계로, 규칙과 권위자에 대한 의존이 강조되며 도덕적 판단이 비교적 단순한 형태를 갖습니다. 이후에는 상호적 도덕성(mutual morality) 단계와 자율적 도덕성(autonomous morality)으로 진행하면서 도덕적 사고는 더욱 복잡하고 발전된 형태로 나아가게 됩니다.

 

(2) 상호적 도덕성

피아제의 상호적 도덕(mutual morality) 단계는 도덕발달 이론에서 두 번째 단계로, 어린이들이 상호작용과 사회적 관계에서 도덕적 판단을 형성하는 단계를 나타냅니다. 이 단계에서 어린이들은 동료들과의 상호작용과 대화를 통해 도덕적인 원칙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상호적 도덕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양한 관점 고려: 어린이들은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고려하는 능력이 강조됩니다. 상호작용과 대화를 통해 동료들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며,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서로 협력과 교류: 상호적인 협력과 교류가 중요하게 강조됩니다. 어린이들은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상호적인 관계에서 도덕적인 가치를 발전시킵니다.

⦁규칙의 유연한 이해: 규칙은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에 따라 유연하게 이해됩니다. 어린이들은 규칙이 다양한 상황에 적용될 수 있음을 이해하면서 판단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상호 간의 협상: 도덕적인 판단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상호 간의 협상이 강조됩니다. 어린이들은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협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상호적 도덕성: 어린이들은 상호작용과 대화를 통해 도덕적인 가치와 규칙을 형성하게 되며, 이는 단순히 권위자의 명령을 따르는 것 이상으로 발전합니다.

⦁예시

-어린이들이 팀으로 나눠서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서로의 의견을 듣고 존중하면서 문제를 해결합니다.

-동료가 규칙을 어겼을 때, 어린이들은 규칙이 왜 만들어졌는지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어길 수 있는 이유를 고려합니다.

-그룹에서 의사 결정을 할 때, 다양한 의견을 조합하고 상호 간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습니다.

상호적 도덕성 단계는 어린이들이 도덕적 사고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상호적인 관계와 협력이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단계입니다. 이후에는 자율적 도덕성(autonomous morality)으로 발전하여 더욱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도덕적 사고를 형성하게 됩니다.

 

(3) 자율적 도덕성

피아제의 도덕발달 이론에서 자율적 도덕성(autonomous morality)은 도덕성 발달의 세 번째 단계로, 어린이들이 도덕적 판단에서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사고를 발휘하는 단계를 나타냅니다. 이 단계에서 어린이들은 규칙과 도덕적 가치를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라 행동합니다. 자율적 도덕성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도덕적 규칙에 대한 이해와 내재화: 어린이는 도덕적인 규칙이 왜 존재하는지, 어떤 원칙에 기반하여 만들어졌는지를 이해하고, 이를 개인적으로 수용하게 됩니다.

⦁자기 주도성: 어린이들은 더 이상 외부 권위자나 규칙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도덕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합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도덕적인 원칙을 따르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도덕적인 이념 형성: 어린이들은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자신만의 이념을 형성하게 됩니다. 도덕적인 가치와 원칙을 개인적으로 실천하고 옹호하게 되며, 이를 토대로 도덕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도덕적인 판단의 다양성과 유연성: 어린이들은 도덕적인 상황에서 여러 관점을 고려하며, 유연하고 다양한 도덕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상황에 따라 규칙을 유연하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과 협상: 도덕적인 판단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강조됩니다. 어린이들은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과의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게 됩니다.

⦁예시

-어린이들이 도덕적인 판단을 내릴 때, 왜 규칙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자기만의 도덕적인 가치와 원칙에 따라 행동합니다.

-도덕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에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고, 상황에 따라 규칙을 적절하게 해석합니다.

자율적 도덕성은 어린이들이 도덕적 사고에서 높은 수준의 독립성과 자유를 발휘하는 단계로, 상호작용과 협상을 통해 도덕적인 판단을 내립니다. 이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도덕적인 사고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