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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T] 상위인지적 자각, 탈중심화, MBCT 치료 프로그램의 특징

by hiddengosu 2023.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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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위인지적 자각

MBCT(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에서의 상위인지적 자각(metacognitive awareness)은 개인이 자신의 사고 및 인지 프로세스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부정적이고 자동적인 사고 패턴에 대한 자각과 그에 대한 조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특히 우울증 예방과 재발 방지에 활용됩니다. 상위인지적 자각은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사고 패턴을 깨고, 현재의 경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순간적 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사고 패턴의 자각: MBCT에서는 상위인지적 자각(metacognitive awareness)을 통해 개인이 일상적으로 겪는 부정적인 자동사고에 대한 인식을 촉진합니다. 이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정적인 사고 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고 과정의 관찰과 이해: 개인은 자기 자신의 사고 과정을 주시하고, 그것이 어떻게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합니다. 이는 특히 부정적인 자동사고가 감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인식함으로써 조절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현재 순간에 대한 주의의 확대: 마음 챙김 명상과 관련하여, 상위인지적 자각은 현재 순간에 집중하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과거나 미래의 사건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나 반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도록 돕습니다.

⦁자기 및 사고 과정에 대한 유연한 대처 능력 강화: 상위인지적 자각은 부정적인 사고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마음 챙김과 인지행동치료의 원리를 결합하여 자기 조절 능력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의 안정성 증진: 상위인지적 자각은 마음의 안정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이를 인식하고 관찰하며 유연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MBCT에서 상위인지적 자각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에서 자기 조절과 예방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2. 탈중심화

MBCT(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에서의 탈중심화(decentering)는 마음 챙김과 관련된 개념으로, 개인이 자신의 사고나 감정에서 객관적인 거리를 두고 이를 관찰하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는 주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이나 감정에 갇힌 상태에서 벗어나 마음의 유연성을 증진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객관적인 거리 유지: 탈중심화는 개인이 자신의 사고나 감정을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일종의 '거리'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이는 감정적으로 과도하게 휩쓸림을 줄이고, 상황을 더 평가적으로,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고에서의 분리: 특히 탈중심화는 부정적인 자동사고에 갇혔을 때, 그 사고를 자기와 동일시하지 않고 분리함으로써 개인이 더 이상적이거나 현실적이지 않은 사고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인지행동치료의 개념 중 하나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음 챙김과 연계: 탈중심화는 마음 챙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마음 챙김은 현재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고, 탈중심화는 이를 통해 현재의 사고나 감정을 마치 외부에서 관찰하는 듯한 자세로 인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 챙김을 통해 탈중심화를 강화하면, 자기에 대한 더 객관적이고 평가적인 시각을 갖게 됩니다.

⦁자기에 대한 이해와 조절 능력 강화: 탈중심화는 자기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고, 그 결과로 자기를 더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기여합니다. 자기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자기비판적 사고에서 벗어나기: 탈중심화는 자기비판적인 사고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변화시키는 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탈중심화는 마음 챙김 기반의 접근법에서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를 변화시키고, 마음의 유연성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개념 중 하나입니다.

3. MBCT 치료 프로그램의 특징

MBCT(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는 주로 우울증 예방 및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마음 챙김과 인지행동치료의 원리를 통합한 접근법을 사용합니다. 아래는 MBCT 치료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과 구성 요소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배경 및 목적: MBCT는 주로 반복적인 우울증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에는 재발을 경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현재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구조: MBCT 8주 치료 프로그램은 주당 1-2회의 세션으로 총 8주 동안 진행됩니다. 각 세션은 대부분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참여자들은 세션 간에 집중적인 과제와 연습을 수행하게 됩니다.

⦁핵심 요소

-마음 챙김 명상: 각 세션에서 마음 챙김 명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참여자들은 숨쉬기에 주의를 기울이거나 몸의 감각을 경험하는 등의 다양한 명상 기법을 배우고 연습합니다.

-인지행동치료의 개념과 기술: MBCT에서는 우울증과 관련된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변화시키는 데 인지행동치료의 원리를 활용합니다. 그룹 세션에서는 이에 대한 이론적인 학습과 실제 사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집니다.

⦁자기에 대한 탈중심화: 탈중심화(decentering)는 자기에 대한 객관적이고 거리를 둔 관점을 취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MBCT에서는 마음 챙김을 통해 자기에 대한 탈중심화를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동적이고 부정적인 사고에 빠질 가능성을 줄입니다.

⦁마음 챙김의 일상적인 적용: MBCT는 참여자들이 마음 챙김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법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마음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과제 및 연습: MBCT는 세션 간에 참여자들에게 과제를 부여하고, 일상에서의 마음 챙김 및 인지행동치료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현실적인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을 강화합니다.

⦁그룹 지원과 경험 공유: MBCT 그룹은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지원하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는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합니다.

MBCT 8주 치료 프로그램은 전반적으로 마음 챙김과 인지행동치료를 통합하여 우울증 예방에 초점을 맞추어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참여자들이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하고, 마음의 안정성을 증진시키며, 반복적인 우울증의 재발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