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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울비의 애착이론] 애착의 특징, 애착의 중요성, 애착 발달단계

by hiddengosu 2023. 12. 15.

1.  애착의 특징

보울비(John Bowlby)의 애착 이론은 아동의 정서적 발달에 관한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이론 중 하나입니다. 이 이론은 어린 시기의 부모나 돌봄자와의 관계가 아동의 정서적 안녕과 사회적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보울비는 애착을 아동과 돌봄자(보통 부모) 사이의 강한 정서적 연결로 정의했습니다. 이 연결은 아동이 안전하고 안정된 기반을 제공하며, 아동이 세계를 탐험하고 학습하는데 필요한 신뢰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애착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서적 연결

아동-돌봄자 간 연결: 애착은 특히 아동과 부모 또는 돌봄자 사이의 감정적 연결을 강조합니다. 이 연결은 아동이 돌봄자와 함께 있는 동안 형성되며, 상호 작용 및 감정적 교환을 통해 강화됩니다.

⦁안전과 안정성

안전한 기반: 애착은 아동에게 안전하고 안정된 기반이 제공됩니다. 이는 아동이 불안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돌봄자에게로 돌아가 안전감을 찾으려는 경향을 나타냅니다.

⦁돌봄자에 대한 의존

도움을 찾는 경향: 애착 형성된 아동은 돌봄자에게 도움과 지원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돌봄 자는 아동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아동은 돌봄 자를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애착의 성격과 유형

다양한 유형: 보울비는 안전한 애착, 불안전 회피적 애착, 불안전 고착적 애착 등 다양한 애착 유형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유형은 부모나 돌봄자와의 상호 작용의 특성과 아동의 반응에 기반합니다.

⦁애착의 영향

정서적 안녕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 보울비는 안전한 애착이 아동의 정서적 안녕과 나중에 나타나는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전한 애착이 형성되면 아동은 세계를 더 적극적으로 탐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개념들은 보울비의 애착 이론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 이론은 아동 및 발달심리학 분야에서 중요한 이론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2. 애착의 중요성

애착은 아동의 심리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개념입니다. 아동이 돌봄자와 형성하는 안전하고 안정된 애착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합니다. 아래는 애착의 중요성에 대한 몇 가지 측면을 자세히 설명한 것입니다.

⦁안전한 기반 제공: 안전한 애착 관계는 아동에게 안전하고 안정된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는 아동이 불안한 상황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돌봄자에게 의지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 줍니다. 안전한 기반은 아동이 자기 자신을 더 적극적으로 탐험하고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아 개념 형성: 안전한 애착은 아동의 자아 개념 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돌봄자와의 긍정적이고 안전한 관계를 경험함으로써 아동은 자기가 사랑받고 중요하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이는 건강한 자아 개념 형성에 기여합니다.

⦁사회적 기술 발달: 애착은 아동의 사회적 기술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안전한 애착은 타인과의 상호 작용에서의 민첩성, 소통 능력,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스트레스 관리 및 정서적 안정성: 안전한 애착은 아동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돌봄자가 안정성과 지지를 제공함으로써 아동은 정서적 안정성을 유지하며, 어려움에 대처하는 데 더 강한 내적 자원을 갖게 됩니다.

⦁학습과 지각의 기반 제공: 안전한 애착은 아동의 학습과 지각의 기반을 형성합니다. 돌봄자와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은 아동이 주변 세계를 탐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학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독립성과 자립성 지원: 안전한 애착은 독립성과 자립성을 지원합니다. 안전한 기반을 마련한 아동은 돌봄자와의 관계에서 얻은 안전감을 바탕으로 세계를 더 자주 탐험하며,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데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3. 애착 발달단계

(1) 미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

미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undiscriminating social responsiveness)는 아동이 어린 시기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대략적으로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단계를 나타냅니다. 이 단계는 애착의 초기 단계 중 하나로서 출생 후 최초의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 단계는 출생에서 약 6주까지의 기간을 포함합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반응의 무분별성: 아동은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 대해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아동은 누가 돌봄을 제공하든지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유사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상호작용의 일반성: 아동은 어떠한 특정한 사람에게나 무분별하게 대응합니다. 부모나 돌봄자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이나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도 유사한 관심을 보이며, 특별한 차별을 두지 않습니다.

⦁자아와 환경의 미분화: 이 시기의 아동은 자기와 주변 환경 간에 명확한 차이를 구별하지 못합니다. 아동은 외부 세계와의 경계를 설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스스로와 다른 사람 간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소리와 모습에 대한 기본적인 반응: 이 단계에서는 아동이 주로 소리와 시각적 자극에 반응합니다. 얼굴, 목소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이러한 감각적 자극을 통해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을 경험합니다.

⦁애착이 아직 형성되지 않음: 이 시기는 아동이 특정한 돌봄자나 부모에 대한 명확한 애착이 형성되기 전의 초기 단계로, 누구든지 일시적으로 아동의 기본적인 안전한 기반(bedrock of security)을 형성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는 아동이 주변 환경에 대한 감각과 반응을 개발하며, 이후에 발전적으로 더 구체적이고 목표지향적인 애착 형성의 단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2) 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

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discriminating social responsiveness)는 아동의 애착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두 번째 단계로, 출생 이후의 초기 단계에서 미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를 거친 후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미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에서 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로의 전환은 약 6주에서 6~8개월 사이에 일어납니다. 이 시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특정한 돌봄자에 대한 선호: 아동은 특정한 돌봄자에 대한 선호를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이전에는 어떤 사람이든 무분별하게 반응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특정한 얼굴, 목소리, 냄새 등을 통해 특정한 돌봄 자를 구별하려고 시도합니다.

⦁애착의 초기 형성: 특정한 돌봄자에 대한 선호가 강화되면서 애착이 초기 형성됩니다. 아동은 특정한 돌봄자에게 안전감과 안정감을 느끼며, 그 돌봄자에게 가까워질 것입니다.

⦁감정 표현의 다양화: 아동은 특정한 돌봄자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더 다양하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기쁨, 불안, 편안함 등의 감정을 특정한 돌봄자에게 보여줍니다.

⦁탐험의 안전한 기반: 특정한 돌봄자에 대한 안전한 기반을 가지게 되면서, 아동은 더 많은 탐험을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돌봄자가 제공하는 안전한 기반이 있기 때문에 아동은 주변 환경을 더 자주 탐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타인과의 상호 작용 향상: 특정한 돌봄자에 대한 안전한 기반이 형성되면, 아동은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하게 되며, 사회적 기술을 향상하게 됩니다.

분화된 사회적 반응단계는 아동이 특정한 돌봄자와의 관계를 더 깊게 형성하고 탐험을 통해 세계를 더 자주 이해하려는 발달적 단계를 나타냅니다. 이것은 애착이 더 구체적이고 목표지향적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나타내며, 나중에 더 안전하고 안정된 대인관계의 기초를 제공합니다.

 

(3) 능동적인 접촉을 추구 단계

능동적인 접촉을 추구 단계(active contact-seeking)는 돌봄자와의 관계에서 아동이 더욱 능동적으로 상호 작용하고 접촉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시기를 나타냅니다. 이 단계는 약 6~8개월 이후부터 시작되며, 아동의 발달적 성숙과 돌봄자와의 관계에서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이 시기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능동적 상호 작용: 이 단계에서 아동은 돌봄자와의 상호 작용에서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돌봄자와의 접촉을 적극적으로 추구합니다. 이는 이전의 미분화된 사회적 반응과 분화된 사회적 반응 단계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반응에서 능동적으로 벗어나는 단계입니다.

⦁다양한 표현 수단 활용: 아동은 다양한 방식으로 돌봄자와의 접촉을 추구합니다. 이는 손을 내밀기, 기어 다니기, 걷기, 말하기 등의 동작을 통해 나타날 수 있으며, 아동은 시각적, 청각적 신호를 통해 돌봄자에게 주의를 끌려고 노력합니다.

⦁안전한 기반의 활용: 이 단계에서 아동은 돌봄자에게서 제공되는 안전한 기반을 활용하여 탐험을 더 적극적으로 시도합니다. 안전한 기반에서 나와 안전한 상태로 탐험을 진행하고, 돌봄자와의 관계에서 얻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합니다.

⦁감정 표현의 증가: 아동은 돌봄자와의 상호 작용을 통해 감정을 더 다양하게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기쁨, 불안, 편안함 등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나타내며, 돌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정적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탐험과 안전한 기반의 균형: 이 단계에서는 탐험과 안전한 기반을 유지하는 균형이 중요합니다. 아동은 돌봄자와의 접촉을 통해 안전한 기반을 느끼면서도 주변 환경을 더욱더 탐험하려고 시도합니다.

능동적인 접촉을 추구 단계에서는 아동이 돌봄자와의 관계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호 작용하는 중요한 시기를 나타냅니다. 이 단계를 통해 아동은 능동적으로 주변 환경과 소통하며, 발달적으로 안전한 기반을 바탕으로 세계를 탐험하고 배우게 됩니다.

 

(4) 목표 지향적 파트너십

목표 지향적 파트너십(goal-corrected partnership) 단계는 18개월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동이 성장과 발달을 통해 돌봄자와의 관계에서 독립성과 목표 지향성을 더욱 발전시키는 시기입니다. 즉, 아동이 돌봄자와의 상호 작용에서 나아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중요한 시기를 의미합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목표 지향성의 발달: 아동은 돌봄자와의 관계에서 안전한 기반을 얻은 뒤, 이제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능력을 발전시킵니다. 돌봄자와의 관계를 활용하여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하려는 동기를 가지게 됩니다.

⦁독립성과 자기 효능감: 아동은 독립성을 높이고, 자기 효능감을 향상합니다. 돌봄자와의 안전한 기반을 바탕으로 아동은 돌봄자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도움 요청과 협력의 변화: 아동은 돌봄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협력하는 방식이 변화합니다. 이제는 좀 더 독립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려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돌봄자는 필요할 때 도움을 제공하면서도 아동의 자립성을 존중합니다.

⦁사회적 기술의 향상: 목표 지향적 파트너십 단계에서 아동은 사회적 기술을 더욱 향상합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에서도 목표를 달성하려는 능력을 활용하며, 사회적으로 능동적으로 참여합니다.

⦁애착의 유지와 발전: 목표 지향적 파트너십 단계에서는 아동이 돌봄자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능력을 발전시키고, 독립성과 사회적 기술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돌봄자는 아동이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아동의 독립성을 존중하고 유지합니다.